[3주차] 전체는 부분의 합 보다 더 크쥐 - 윤하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 후기를 빙자한 서울 한 달 살이 일기장
기가 빨리더라도 어쩔 수 없쥐~ 함께 해야 강해지기 때문이쥐~
여러분은 프로 눈팅러 윤하와 함께 저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계십니다.
개인 신원 보호 등을 위해 일부 내용은 실제와 다르게 변형 또는 삭제되었을 수 있습니다.
1월 19일. Fall in love 그대만을
음… 아직 17%라고? 어젯밤에 촬영한 직캠을 유튜브에 업로드를 걸어두고 늦잠을 잤다. 그런데도 아직 17%라니…
어제의 프롬을 다시 보았다. 윤하 누나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다! 어제는 좀 무서워서 별 생각없이 지나갔었지만 다시 보니 너무 좋았다.
밥을 먹기 귀찮았다. 하지만 먹어야겠지? 나는 포인트니모니까!
점심은 간단히 서브웨이로 해결했다.
저녁은 육전소고기국밥을 먹었다.
그런데 아직도 업로드가 안되었다. 나는 곧 스벅에 가서 부모님과 영통을 해야하는데…
노트북이 오류로 멈췄지만 업로드는 계속되고 있었다. 앱에서 다 되었다길래 재시동을 했는데 날아갔다. 이런…
부모님과 영통을 하기 위해 스벅에 갔다. 포인트니모는 오늘도 딸기라떼를 시켰다. 이번주 토요일에는 부모님을 뵙게된다. 결혼식을 가기 때문이다.
부모님과의 영통 이후에도 업로드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재업로드를 했다. 이후 핫스팟을 켜고 집으로 가져갔다.
[한달살이 멤버 A]에게 제주에서 산 선물을 주려고 불렀다. 빨리 주고 싶어서 패딩도 안 입고 나가서 전해줬는데 패딩도 안 입고 나왔다고 혼났다.
1월 20일. 언제나 고마웠다고
업로드가 되었으나 유튜브에서 처리가 오래걸렸다. 점심 먹고나서는 되겠지?
아쿠아홀릭스 형은 우리 동네에 놀러왔다. 지하철 역에서 만나 형과 점심을 먹었다.
함께 버스를 타고 더현대에 가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더현대에서 한로로와 콜라보한 브랜드 팝업을 보고난 후 다른 여러 팝업들을 보았다. 식품 코너에서 샤인머스캣 이야기를 하자 그것을 본 영업사원?이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말사믹 비네거를 시음하게 해주었다. 너무 좋았는데 내가 사기엔 너무 비싸서 명함과 홍보물만 받았다.
위층에 올라가서는 각종 전자제품 브랜드와 장난감, 그리고 애버라인…은ㅋㅋ 반가운 녀석은 아닌지라 별로 보고싶지 않았지만 아무튼 봤다.
더현대의 맨 위층은 정말 예뻤다. 그곳의 블루보틀에서 잠시 음료를 마셨다. 음료 주문을 기다리며 확인하니 업로드한 영상의 처리가 다 되어 있었다. 기쁘게 주변 사람들에게 링크를 뿌렸다.
이후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신나게 불렀다. 노래를 부르고 나니 배가 고팠다. 형이 쿠우쿠우에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거기서 밥을 먹고 다시 집으로 왔다.
다이소와 CU에 들러 간식을 사먹고 잘 준비를 했다.
1월 21일. 멈추지 마, 더 생각해, 생각하면 돼
오늘은 별마당 도서관을 보러 갔다. 🛰️🛰️역에서 9호선 급행을 타고 봉은사역에 내렸다.
일단 친한 홀릭스가 추천해 준 초계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겨울에 찬 음식이라 직원분께서 말리셨지만 정말 맛있었다.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바로 먹었다.

이제 별마당 도서관을 보러 갔다. 길이 복잡하였지만 잘 보고 찾아갔다.
와… 이게 도서관이라니 정말 아름다웠다. 책들이 천장까지 꽂혀있었고 트리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나는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고, 위 층에 올라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후, 지도를 보니 영풍문고가 있길래 거길 들렀다. 가는 길이 너무 어려워서 결국 네이버 AR 지도를 켜고 갔다. 이거 첨 써보는데 실내에서 길 찾기 너무 유용했다. (PPL 아님!)
영풍문고 앨범 코너에서 그띠를 바로 찾았다.
이후 바로 옆에 있는 고디바에 가려다가 아까 가려고 봐두었던 라미 매장을 안보고 왔다는 것이 기억나서 다시 돌아갔다. 근데 어디로 가야할까? 길을 잃었다.
아무튼 도착! 라미가 참 예쁜데 비싸기도 한 필기구 브랜드여서… 사지는 못했다. 하 근데 이게 또 레드 컬러 30% 할인 하던데 살까… 싶긴 했지만 돈을 아껴써야한다. 이걸 사면 소양강이 몇 번이고 아케미가 몇 번인데!
고디바에 가기 위해 다시 해매다가 결국 찾아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많이 비싼데 그만큼 맛은 있긴 했다.
7호선 청담역으로 갔다. [씨구 근처 사는 홀릭스] 몰래 씨구를 보고 오려고 했다. 근데 [씨구 근처 사는 홀릭스]가 의심을 해서 지하철을 씨구행으로 잘못 탔다고 말했다. 얘는 내가 자기네 동네에 오면 풀코스로 대접해준다고 했는데 부담스러울까봐 일부러 외출하는 날을 골랐다.
얼른 씨구를 보고 무언가를 날리고는 근처 은행에서 현금을 입금하고 집으로 갔다.
저녁 산책을 갈 겸 하여 보라매공원으로 가서 몇 바퀴 돌았다. 저녁을 안 먹어서 배가 고팠다. 원래 코노를 갈까 했는데 어제 가기도 했고 목도 안 좋아서 안가기로 했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달살이 멤버 A]가 일어났다고 했다. 바나나 우유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럼 막내가 당연히 사들고 가야겠쥐~? 바나나우유 라이트를 사들고 [한달살이 멤버 A]의 숙소 앞으로 갔다. [한달살이 멤버 A]는 바유를 받아가더니 바나나와 귤을 나에게 쥐어주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났다.
1월 22일. 모처럼 혼자 있는 시간 매 순간에 혼자이지만
원래 용산을 가려고 했는데 나가기가 싫었다.
저녁이 되어서야 서브웨이를 먹으러 집을 나섰다.
[친한 홀릭스]가 참치 세트를 먹어보라 해서 먹고는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첫 주를 제외하면 매번 밖에서 먹어서 살 건 별로 없었지만 간식이나 아침 대신 먹을만한 것들을 조금 샀다.
내일은 진짜 용산을 갈거다.
1월 23일. 첫눈에 난 알았죠
점심 때가 되어 노량진에서 1호선을 타고 용산으로 갔다. 화블 형이 25일에 오기로 해서 용산역에서 신용산역에 가는 루트를 미리 영상을 찍어 보냈다.

나는 용산에서 신용산이 환승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지만 난 이미 모두의 카드 환급 대상일 만큼 교통비 지출이 크고 어차피 일정 금액 이상은 환급을 받을 것이기에 별 상관이 없었다.
두루미 누나가 추천해 준 대만 음식점에 가서 우육면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여럿이 가도 든든히 먹을 것 같았다.
원래는 걸어가기로 했지만 에라모르겠다 하고 지하철을 타고 국중박에 갔다. 여러가지 유물들을 보니 좋았다. 내 고향에도 유명한 국립 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수도의 박물관은 역시나 다르긴 했다. 몇몇 것들은 내 고향의 국립 박물관에 실물이 있어서 미디어 자료로만 볼 수 있었다. 내 고향의 자부심이랄까? 하하하.
바로 옆에는 용산가족공원이 있었다. 나는 미군반환부지를 둘러보고 싶어서 간 것인데 통하는 길이 없어서 둘러갔다.
이곳은 분명 한국인데 미국에 온 느낌이었다. (사실 미국에 가본 적이 없는 것은 우리만의 비밀) 아직 이 곳은 크리스마스였다. 분위기가 좋아서 참 걷고 싶어졌다. 이곳의 역사를 훑어본 후 이대로 향했다.
이대로 이대로 간다고? 오늘 공연을 보지 않지만 시공간 누나와 몇몇 홀릭스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었고 준호님 싸인(가장 중요)도 받고 퇴근길도 봐야했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나도 주릭스임 ㅋㅋㅋ
지하철을 타기 위해 서빙고역에 올라갔다. 역이 높은 곳에 있어서 진짜 말 그대로 올라갔다. 프롬에서 식혜 이야기가 나왔다. 마침 앞에 자판기가 있었고 식혜가 있었다. 나는 식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천 원를 주고 하나 뽑았다.
밥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흔들었는데…
뭔가 소리가 이상했다.
“설마 얼었어?”
이 날씨에 야외 플랫폼 자판기의 음료가 얼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경의중앙이 늘 그렇듯이 제 시간에 오지 않길래 녹여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고… 이대역에 도착해서도 녹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하지만 후기에 쓸 재미난 썰이 하나 더 생겼다는 사실에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이대역에서 유민이를 만나서 이대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시공간 누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아직 출발도 못했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유민이는 MD를 구입하였다. 그 후 우리는 공연장 로비에 앉아서 앵콜곡을 추측하기 시작했다. 두루미 누나가 온다는 소식에 이대역으로 다시 마중을 나가다가 가던 중에 만나서 다시 공연장 로비로 들아와 앉았다.
“시공간 누나 대체 언제와…?”
두루미 누나는 수업 시간이 되어서 스타벅스에 가고 나와 유민이는 시공간 누나를 기다렸다.
아무리 봐도 사정 상 시간이 안될 듯 하여 유민이랑 나 먼저 식당으로 갔다. 가문의 우동이라는 곳이었는데 장어 덮밥을 시켰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20분 이내에 밥을 다 먹고는 다시 공연장에 갔다.

나는 공연을 보러 들어가지 않기에 누나들의 패딩을 공연이 끝날 때 까지 맡아주었다. (강제로 시켰다고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내가 하겠다고 자처했다. 참 착한 동생이지? 하하)

공연장 로비의 불이 꺼져서 씨유 옆 입구 쪽 테이블에 앉아서 노래를 감상했다. 물론… 벅스로… 하… 나두 공연보구싶다. 일요일 어케 기다리는데!!!!
근데 셋리가 바뀌었다는 소문이? 머라고? 에이 설마~
다시 공연장 로비로 가서 기다리니 역시나 몽실 누나가 왔다. 누나는 내 손에 이클립스를 많이 부어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준호님의 팬싸가 시작되었다. 나는 이번에도 두번째로 받았다. 어제 짐을 싸면서 어디에 받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티켓 봉투에 받으면 될 듯 하여 그것만 챙겨왔다. 준호님께서는 내 닉네임을 잘 기억하고 계셨다. 기억력 짱!!
오늘은 몽실 누나와 시공간 누나와 함께 준호님 팬싸가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켰다. 근데 준호님께서 오늘은 같이 차를 안타신다고 했다. “어? 그럼 잠만 얼른 가야하는데?” 준호님께서는 그렇게 빨리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근데 이미 윤하 누나가 나와 있었고…? 바로 차에 탔다!! 이럴수가 퇴근길에 늦다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대역으로 가려고 창 밖을 봤는데… 눈이… 이거 맞음? 잠깐 나갔다오니 내가 박대기 기자가 되어있었다.
우리끼리 하는 말로 ‘어차피 몇 시간 뒤에 또 올텐데 여기서 노숙하면 안되냐’고 할 정도였다.
그와중에 난 깊은 숫자를 발견했다.

눈을 뚫고 이대역으로 갔다. 내가 눈을 뭉치니까 몽실 누나가 도망갔다. 아니 난 그냥 눈을 뭉친건데~
난 눈이 오지 않는 지역 출신인지라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난 나름 낭만이 있다고 생각했다.
박대기 기자 다섯은 무사히 이대역에 도착했고 각자 갈 길을 갔다.
집에 가는 길에 우유가 너무 먹고 싶어서 우유와 마이구미를 샀다.
집에 와서 보니 준호님 싸인 날짜가 2023년이었다. 2023년 1월이면 내가 한창 입덕부정였는데… 그때 입덕을 했어야 했다.
빨래를 돌리고 샤워를 하고… 이제 자야겠지?
내일은 지방에 친척 결혼식을 보러 간다. 그리고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게된다.
내가 늦잠만 자지 않기를… 🙏🏻
1월 24일. 어떤 누구의 얘기도 기꺼이 미소 짓도록
오늘은 지방에 친척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서울역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길래 버스를 탈까 하다가 🛰️🛰️역까지 걸어가서 1호선을 탔다.
말이 지방이지 지하철로도 갈 정도로 가까운 지역이라 무궁화호를 타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긴 하지만 N카드를 최대한 써보기 위해 KTX를 이용했다.
나는 미리 역에 도착했으나 부모님이 타신 열차가 지연되어 결혼식장엔 사진촬영 때 도착하였다. 그래도 사진엔 담겼다.
결혼식이 끝나고 밥을 다 먹었지만 기차 시간이 너무 넉넉하여 역 근처 아울렛을 둘러보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열차 시간을 당겼는데 날이 춥고 눈이 온 다음날이라 15분 지연으로 서울에 도착하였다. 서울역 2층에 올라가서 아까 아울렛에서 사온 야끼소바 빵으로 저녁을 해결하고는 이대로 바로 이대로 갔다.
가는 길에 준호님 싸인을 받을만 한 종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대역 다이소에 들려서 준호님 싸인을 받을 편지지를 샀다.
공연장 앞 로비에서 작업을 하는 몽실이 누나와 반짝 누나에게 놀림을 당하다가 준호님 팬싸를 하러 갔다.
오늘은 준호님께서 조금 늦게 나오셨다. 준호님께서는 오늘도 내 닉네임을 못 맞추셨다. 그냥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본인이 맞춰보시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힌트를 드려도 맞추지 못하셨다. 다음에는 기억해주실까? 어제 온 것은 기억하고 있으셨다. 오늘은 연도를 2026년으로 똑바로 써주셔서 시공간 왜곡 현상(?) 이 일어나지 않았다.
퇴근길 윤하 너무 귀여웠는데 누가 두쫀쿠 닮았다 해서 개웃겼다.
시공간 누나와 반짝 누나와 같이 지하철에 탔는데 이상하게 이 두 분 앞에서 맞을 짓을 하고 싶었다. 다행히도 맞지는 않았다.
집 근처 무인카페에 빵이 천 원이라길래 들어갔는데 빵은 없고 천 원짜리 과자만 있었다. 웨하스가 먹고 싶었으나 방에서 먹으면 대참사가 날 것이 뻔해서 짱구과자 카피 상품을 샀다. 벽에 장바구니에 몰래 넣어가는 절도가 있었다고 붙여놓았는데 마침 내가 이것 저것이 들어있는 장바구니를 들고 있어가지고 오해할까봐 장바구니를 딴 곳에 올려두고 계산했다. N은 이럴 때 경찰조사 받는 상상까지 하곤 한다.
1월 25일. 함께 한다면 내내 강해지지
오늘은 상당히 행복한 날이다. 홀릭스 정모가 있는 날이기도 하고 내가 콘서트를 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울에 살면 좋은 점. 1시 약속이지만 11시에 일어나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혜화역으로 갔다. 그런데 🐠호선 역명표시기에 표시되는 것과 실제 역이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것도 나의 여정을 막을 순 없지! 난 트친들을 보러갈테야!
이날 모이기로 한 사람은 나, 화블 형, 홍쩡 형, 박가은, 게도, 두루미 누나였다.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보기로 했었는데 추워서 다들 안에서 만났다.
홍쩡 형이 좀 늦게 와서 형이 사야하는거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1출에서 신호를 건너면 되기는 하였지만 4출이 길 안 건너고 갈 수 있어서 4출로 나갔다.
점심은 겐로쿠우동 대학로점에서 먹기로 했다. 들어갈 때 6명이라 해야 하는데 5명이라고 해서 직원이 당황했다. 4명, 2명 이렇게 따로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테이블은 모두 니꾸 우동 두곱배기로 통일했다. 두곱배기, 세곱배기를 해도 가격이 같다니 너무 좋은 것 같다.

밥을 다 먹은 우리들은 아케미로 향했다. 같은 달에 아케미를 이렇게 여러 번 갈 수 있다니 서울에 사는 것은 좋은거구나? 사장님께서 알아봐 주셔서 좋았다.
딱 봐도 가은이 잔고가 없는 것 같아서 가은이 것 까지 사주었다. 둘 다 두바이 초코 맛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두루미 누나는 파르페를 주문했는데 시선 강탈이 아닐 수 없었다. 나도 다음엔 저걸? ㅋㅋㅋㅋ
나는 두바이 초콜릿은 물론이고 두쫀쿠 조차도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실제 두바이 초콜릿과는 차이가 있을 순 있다고는 하지만 꽤 괜찮은 것 같다.

가은이는 내 폰을 강탈하여 서연이에게 디엠을 보냈다. 서연이는 바로 가은이가 보낸 것이란 것을 알아챘다. 나는 가은이 폰을 강탈하여 그런 가은이의 모습을 찍어주었다.
많은 트친들과 함께하니 정말 재미있었다. 공통된 관심사에 대한 이러 저러한 이야기도 하고 세월이 왜 이리도 빠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다.
곧 입대하게 될 김화블씨와 그 뒤를 이을 나와 게도에게는 군대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대장 홍쩡 형 ㅋㅋㅋㅋ
“2027년이 올 것 같지? 2027년? 안 와~”
너무무서워…
좋아 이대로 이대에 가는거야!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바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대에 가자마자 유명한 이대 ECC 스타벅스에 갔는데 서연이가 먼저 앉아있었다. 서연이는 오늘 공연을 보지 않는데 스카 간다고 하고 몰래 와서 카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는 스타벅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는 오늘도 스타벅스 앱에서 매주 제공되는 1+1 쿠폰을 써서(광고는 아님) 딸기라떼 두 잔을 시켰다.
딸기라떼 니모 시키신 포인트 두 잔 고객… 아 이게 아니지 “포인트니모 고객님 딸기라떼 두 잔 나왔습니다”를 직원이 외치자 다른 테이블에서 웃는 소리가 들렸다. 홀릭스세요?
딱히 프롬을 의도해서 주문하는 것은 아닌데, 나는 딸기를 상당히 좋아해서 따뜻한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딸기가 들어간 음료를 주문한다. 가끔 뭐 망고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어르신 취향이라는 소리 듣기 딱 좋은 뜨거운 차를 마시기도 한다. 스타벅스 커피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 내 돈 주고 사 마셨던 적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점점 사람이 많아졌다. 곰도리 누나, 하퐁 누나, 죠랭이떡 님, 별똥별 누님도 우리 테이블에 합류를 했다.
나는 조금… 아니 사실 많이 기가 빨렸다. 나는 (내향인)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치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약간 특이한 종인 것 같기도 하다.
홀릭스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입장 시간이 되었다. 나는 26번인데 21번으로 잘못 생각해서 빨리 입장을 했다.
“아 나 26번이구나!”
내 앞의 네 개의 자리는 어떤 트윗에서 봤던 유보석이었다. 너무 개꿀 아님? 앞에 사람 없으니까 시야가 미쳤음! 근데 그 자리도 사람이 앉으셨다.

첫 인트로가 시작되는데 주위로 지각생들이 많이 들어와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
〈별의 조각〉을 부를 때, 내가 입덕했던 시기의 일들과 〈별의 조각〉을 듣고 흘렸던 눈물이 떠올랐다. 어쩌면 나에겐 그 때가 겨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윤하의 음악을 통해 나의 겨울을 무사히 지나왔고, 윤하와 함께 성장해가는 중이다. 성인이 되면 모든 것이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나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코리올리 힘〉의 화자처럼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지라도 〈포인트니모〉에서 말하는 세상의 기쁨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조금씩 앞으로 가보려 한다.
겨울 꽃은 존재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참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서향이 다른 꽃들에 비해 뛰어난 외모를 가지지 못했지만 먼 곳까지 향을 보내는 것 처럼, 나 역시도 나만의 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아직 나의 향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번 주에는 앵콜을 제외한 다른 두 곡도 변경이 되었다. 나는 앵콜만 바뀔 줄 알았는데 본 셋리가 변경된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그 덕분에 내가 〈바다아이〉를 듣다니 정말 좋았다.
나는 매주 1회 공연을 관람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본 셋리가 달라진 것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공연 전 먹은 딸기 라떼가 내 몸 밖으로 나오려고 해서 공연이 끝난 후 바로 화장실에 가야했다. 내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수월하게 나갈 수 있었다.
난 오늘도 준호님 팬싸에 참석했다. 3일 연속 참석인데 과연 오늘은 준호님께서 내 닉네임을 기억하실까? 분명 나를 알아는 보시는데 다른 분 이름을 대시며 맞냐고 하셔서 너무 웃겼다. 준호님께서는 엄청 아쉬워하셨다. 다음에 닉네임을 맞추지 못하여도 괜찮다. 계속 알려드리면 되기 때문에~ 내 후기를 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후기를 다 보구 있다고 하셨다.
게도와 홍쩡 형, 화블 형이 싸인을 받는 것을 기다린 후 퇴근길을 보러 내려갔다. 근데 퇴근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윤하 누나가 잘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내가 아는 깊감잦들이 많이 왔다보니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퇴근길을 본 후에 우리들의 대장 홍쩡님께 저녁 묵을거냐고 했는데 너무 낡고 지치셨다. 일단 이대로 이대역으로 가서 각자 알아서 가기로 했다. 일단 나는 화블 형과 게도와 함께 용산역에서 노햄(노상 햄버거)를 할 계획이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롯데리아가 열려 있어서 가서 먹었다. 나는 모짜렐라 어쩌구 하는 버거를 주문했다. 화블 형이 사주는 버거라니 더 맛있고 그럴 것 같았다. ThankU!
우리 다음 차례부터는 홀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보니까 10시가 마감이었다. 지금 9시 20분인데? 갑자기 급 죄송스러워졌다.
하지만 이미 매장에서 먹고 가는걸루 시킨걸 우째…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고는 용산역 옆 아이파크몰을 구경했다. 사실 여기를 지난 달 12월, (후기에 쓰지 않은) 홀릭스 정모 때 오긴 했는데 이 시간에 오니 또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제 기차가 올 시간이 되었다. 화블 형이 기차에 타고 자리에 앉는 모습을 지켜봤다. 나는 지난 그띠 대구콘 때 동대구 터미널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핸드폰에 글씨를 적었다.
형은 그걸 보고는 사진을 찍어주었다.

사진 출처: 화블 형
기차가 출발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우리는 다시 역사 안으로 올라갔다. 아까 북적거렸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지 한산하였다. 곧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기 위함이겠지?
1호선은 항상 햇갈린다. 수 많은 목적지와 플랫폼… 나는 게도가 가는 방향 플랫폼으로 함께 내려갔다. 자판기가 보이길래 하나 마실 거냐고 하니 게도가 괜찮다고 했다. 물어보고도 사실 아차 싶었던게 며칠 전에 야외에 있는 음료 자판기에서 식혜를 뽑았을 때 얼어있는 녀석이 나왔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게도가 무사히 가는 것을 본 후 집으로 향했다.
🛰️🛰️역에 내렸는데 귀찮아서 아무 출구나 나갔더니 낯선 곳이었다. 거기서 우리 집 방향으로 가는 길을 찾는데 너무 오래걸렸다. 이럴거면 차라리 신용산에서 4호선을 타고 갈 걸 그랬다. 그랬으면 우리 집 바로 앞에 떨어지는데… 낮에 가는 🛰️🛰️역은 꽤나 운동삼아 다닐만한 거리이다. 하지만 추운 밤에 다니기에 적합한 코스는 아닌 것 같다. 나의 잘못된 선택을 톡방에 올리자 수많은 물음표가 왔다. 아니 나는 할만 할 줄 알았어요 ㅜㅜ
집에 돌아와서 새벽 5시까지 일기를 쓰고~! 이제 자려고. ㅂㅇ